고등학교 시절 다른 학교를 다니던 친구가 나에게 카메라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자기 친구가 카메라 덕후인데 비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고. 사진도 보통 사진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카메라에 대한 썰을 푸는 것이었다.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던 나는 얼마전에 엄마가 새로 샀던 30만원짜리 똑딱이를 얘기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친구가 나에게 물어봤다.
"그 사진기로 뭐 찍어?"
"엄마가 나 자는 웃긴 모습 찍곤 해"
"? 그건 쓸데없는 사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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