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대개 배고프다. 배고픈 자는 일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예술가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형 문화재는 그러한 연유로 선정되는 것일 터이다. 만일 내가 돈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주변인이 예술을 한다면 나 또한 그러한 이유로 지원해주는 것이 좋은 것일까? 내 자식이 아닌, 법적으로 묶여있는 관계가 아닌, 그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실 가장 중요한) 타인을 위해 무제한 지원해 줄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동기는 무엇일까? 이는 얼마나 불완전한 지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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