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수정헌법 제 13조"
13조에는 미국 국민에 대한 정의가 있다.
그러나 조항 중 '범죄자를 제외한' 이라는 추가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들이 흑인들을 핍박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라며 영화는 시작된다.
'흑인 남자는 백인 여성을 강간한다' 라는 사회적 프레임을 만들어 흑인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심는 사회. 그런 공포심으로 표심은 움직이고 사회는 형성된다. 실제로 백인 남성이 흑인 여성을 강간하는 수가 더 많음에도 위의 프레임은 효과적이었고, 흑인들 마저도 같은 흑인들을 두려워 하게 된다. 이 프레임으로 인해 흑인들은 길거리를 거닐기만 해도 백인들에게 걷어채이고 주먹세례를 맞는다. 놀랍게도 지금도 유색인종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 자행되고 있었다.
사회적 약자가 겪는 어려움, 인간의 공포심이 빚어내는 무지함, 그들이 겪는 일상의 고통 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흑인들이 느끼는 고통을 백인들은 '절대로' 알지 못합니다"
교도소마저 산업화 되어 기업이 잠식하고, 정경유착으로 더 많은 흑인들을 잡아두려는, 더 오래 잡아두려는 법이 제정된다. 흑인 범죄자가 많은 이유는 그들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들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공부해야한다. 그저 막연하게 사랑과 평화와 평등을 외치는 것은 쉽지만 설득력이 부족하고 지속되기 어렵다. 힘들지만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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