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게임을 한다. 가상 세계의 자원을 캐고 만든다. 가끔은 상대와 지략 대결을 한다. 때로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열심히 몬스터를 잡는다. 결국 얻어지는 것들은 가상의 자원, 가상의 승리. 인생을 살아가는 관점에서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재미는 있으나 무엇이 남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남는 것이 없는 행동은 무의미할까.
바둑은 유의미할까. 바둑판 안에서의 승부일 뿐 우리가 살아가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축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축구 선수들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사람들의 큰 꿈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이것들은 게임과 무엇이 다를까.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거나 돈이 많이 벌린다면 그때 의미가 생기는 것일까.
작곡, 글쓰기, 음악감상, 영화감상과 같은 문화 생활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내가 즐거우면 되는 것일까. 사회적 혹은 개인적으로 살아가는데 묵직한 담론이 담겨 있다면 유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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