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학습지는 꾸준하게 했었다. 눈높이 수학에서 슬슬 눈높이 과학, 눈높이 영어, 눈높이 한자까지 소화해야하는 범위가 늘었다. 눈높이 과학은 실험 과목이 있어서 집에 실험집기를 두고 선생님과 실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눈높이 과학수업이 제일 좋았고 눈높이 한자가 가장 싫었다. 수학도 좋아했었지만 풀어야 할 문제량, 진도 속도를 어머니가 의도적으로 높이면서 하기싫어졌다. 덕분에 반에서 가장 공부를 잘 하는 학생 중 하나였다.
이때도 꾸준하게 수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수영이 좋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고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다. 방과 후 수업에 바이올린이 있었다. 손가락이 아팠고 재미가 없었다. 끔찍이 싫어했던 기억은 없었다. 좋아하는 친구도 별로 없어서 그닥 하고 싶지 않았다.
1학년때에 영어학원을 다녔다. 원더랜드 영어유치원이었는데, 나보다 1~2살 많은 형 누나와 함께 다녔다. 원어민 선생님이 있었고 중간중간 정글짐 같은 곳에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수업에 전혀 집중하지 않았고 까불면서 수업 분위기를 해쳤고, 원어민 선생님께 혼나 울면서 집에 갔던 생각이 난다. 별 생각없이 다녔지만 혼나고 나서부터 너무나 다니기 싫었다.
친구들이랑 놀았던 기억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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