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왜 안하려고 하는거야?
1. 남녀가 평생 사랑을 약속한다는 허언
사람이 한 사람만을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 또 다른 이성에게 느껴지는 이끌림, 호감까지 막아낼 수 있을까? 인간은 무릇 새로운 이성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평생 사랑을 약속한다는 것은 어떠한 가치(후술)를 위해 인간 본성의 모습을 포기하는 것이다.
2.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다
평생 사랑을 약속한다는 가치관은 왜 만들어졌을까?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데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이 들어간다. 한 사람의 부모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로 돈을 벌어오는 사람, 집안을 챙기는 사람의 분업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는 아이가 독립할 수 있을때까지 (대략 20년) 유지되어야 한다. 다시말해 후대 생산을 통한 사회유지 및 싱글맘 예방을 위해 결혼이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국가, 사회, 종교에서 이를 빛나는 가치로 주장하는 것이다. (피임법이 개발되기 이전까지는 섹스->출산->육아 의 흐름이 필연적이었다)
3. 굳이 안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어?
만일 "사랑하는 사람들은 각자 상대의 이름을 얼굴에 새긴다" 라는 새로운 가치관이 생긴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얼굴에 상대의 이름을 새길 것인가? 아니, 굳이 얼굴에 안 새기려고 하는 이유가 있어? (둘이 사는데 동거보다 결혼이 법적인 장점이 많다면.. 좀 더 생각해 볼 일이겠다)
동거를 해? 무책임한거 아니야?
1.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가?
동거 여성에게 날아드는 따가운 시선의 화살들을 남성이 막아주어야 할까? 여성 본인이 괜찮으면 그만, 그 이상 남성이 해야 할 일은 없다. 우리 인생인데, 잘못된 생각을 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왜 장단맞추며 사는가?
반대로, 따가운 화살을 막아주는 책임을 말한다면, 이혼녀에게 날아드는 화살은 누가 책임지는가?
2. 응급 상황에 보호자가 필요하잖아?
... 의사와 결혼하자
가족을 꾸려야 행복하지
1. 가족이 행복이라는 허언
행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가족을 꾸리는 행위는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자식이 본인에게 알맞게 태어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2. 자식은 왜 있어야 하는가
자식은 사랑하기 때문에 낳고 기르는 것이 아닌, 낳았기에 기르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자식은 곧 사랑이고 행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내가 낳아야지
피는 물보다 진해보일 뿐이다. 강아지 한 마리만 키워보라
(번외) 혼전 순결은 지켜야해
인간은 '다른' 수컷이 '나'의 암컷의 몸에 정자를 뿌리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남성이 기득권인 이 사회에서 그들이 맘편히 살기 위해서 여성의 자유(섹스)를 박탈했다. 섹스하지 않음을 '순결'하다고 표현하면서.
(번외) 애국자들에게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가치관의 원천은 절대적 진리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국가와 사회(종교 포함)가 그 가치관들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국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그 가치관들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 수 있다. 가치관들이 옳고 그른지 온전히 판단하고 선택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너에게 너 자신이란 무엇인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