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6일 일요일

철수는 자존심이 세다

철수는 자존심이 세다.

철수는 무시당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철수에게는 모든 것이 경쟁이다.

철수는 누군가에게 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철수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지고 있다.

철수는 늘 남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철수는 요즘 잘 나가는 민수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철수는 인기가 많은 성진이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없음을 알고 있었다.

철수는 이번에 취직한 미애가 실력은 형편없지만 그저 운이 좋았음을 간파하고 있었다.


철수는 본인이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가 현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철수는 주변 사람들이 본인과 친구를 하기에 수준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철수는 어떤 여성과도 사귀어 보지 못했지만 모든 여성들이 본인과 사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철수는 그런 모습을 절대 내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모습을 내보인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수 주변의 모두가 철수가 이러한 사람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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